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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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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22-03-14 11:28:30 글쓴이 우정하 조회수 86

    ▲ 한국전쟁 당시 봉화군민 학살 현장


    3월 11일(금) 오후 3시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조사위원회에서 조사관 3명이 우리 녹전토종마을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민간인 학살이 된 영정골 위치를 녹전토종마을센터 부근으로 알고 찾아왔다가 센터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봉화군민 30 ~ 40명정도의 민간인들이 군경에 의해서 트럭에 실려서 안동시 녹전면의 한적한 골짜기인 영정골에다 데려가서 학살을 한 후에 소나무 가지와 흙을 대강 덮고 그 위에다 돌을 얹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아버지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원천삼거리인 우리집에서 몇년간 영정골에서 시신 썩은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권오학 어른의 증언에 의하면 여우들이 시신을 물고 돌아다녀서 엄청 무서웠다고 합니다.


    이곳에 살면서도 학살현장이 있는 골짜기를 처음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올라가는 내내 가파른 산길이었고 밭이 없어서 그다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입니다. 예전에 땔감용 나무를 하러 이곳에 방문했다는 권오학 어른도 왠만하면 다른곳에서 나무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 농사를 짓는 밭에다 학살을 하고 시신을 묻었으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가 있어서 한적한 농사를 짓지 않는 곳에서 학살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당시에 북한군에 협력을 한 사람들도 포함되었겠지만 평상시에 사이가 좋지 않는 사람들을 부역자로 몰아서 죽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봉화군민들을 봉화군이 아닌 안동시 한적한 야산 골짜기에다 트럭으로 싣고 와서 학살을 한 정황으로 볼때 억울한 희생자도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사람들의 증언으로 보면 북한군에게 쌀 약간만 줘도 부역자로 몰았다고 합니다. 낮에는 국군에 의해 밤에는 빨치산 활동을 하는 북한군에게 마을 사람들이 시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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